《세상을 보는 지혜》 표지

세상을 보는 지혜

Orá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

발타사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án, 1647

번역스페인어 원전 완역

철학 · 종교총서 0016

신상을 신으로 만드는 것은 금을 입히는 사람이 아니라 절하는 사람이다.

첫 장은 누구나 읽을 수 있어요. 무료로 가입하면 끝까지 읽고 EPUB·PDF로 받을 수 있어요.

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이고, 원저작물은 17세기의 글이라 어디서나 퍼블릭도메인이에요.

책 소개

17세기 스페인의 예수회 신부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궁정과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을 잠언 300개로 압축했다. 남에게 기대게 만들어라, 윗사람을 이기지 마라, 모든 패를 한꺼번에 보여 주지 마라, 거절할 때도 금을 입혀라. 사백 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읽어도 회사와 단톡방과 협상 테이블에 그대로 옮겨 놓을 수 있는 문장들이다.

그라시안의 문장은 짧고 단단하다. 낱말 하나에 두 뜻을 겹치고, 대구를 맞세우고, 설명을 아낀다. 그래서 잠언마다 맨 앞에는 「천성과 재치.」처럼 짧은 표제구가 놓이고, 그 뒤에 몇 줄의 풀이가 따른다. 쇼펜하우어가 독일어로 옮겼고, 니체가 아꼈으며,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처세서의 고전으로 읽혀 왔다.

이 책은 영역본을 거치지 않고 스페인어 원전에서 곧바로 옮겼다. 경구를 풀어 늘이지 않고, 대구는 같은 길이로 맞추고, 권고는 「-라」로 끝나는 잠언체 하나로 썼다. 말놀이는 한국어로 소리를 살릴 수 있는 곳은 살리고, 살릴 수 없는 곳은 뜻을 먼저 옮겼다.

분별(prudencia), 슬기(cordura), 사려(discreción), 재치(ingenio), 천성(genio), 안목(gusto)처럼 그라시안이 쉬지 않고 되풀이하는 개념어는 300개 잠언 내내 한 가지로만 옮겨, 그의 생각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따라갈 수 있게 했다. 고전 인용과 당대 풍속에는 각주를 달았다.

책 속 한 줄

  • 「신상을 신으로 만드는 것은 금을 입히는 사람이 아니라 절하는 사람이다.」
  • 「좋은 것은 적으면 두 배로 좋다.」
  • 「덕은 사람이 살아서는 사랑받게 하고, 죽어서는 기억되게 한다.」

차례

판권

세상을 보는 지혜

원제 · Orá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 (손에 들고 보는 신탁, 그리고 분별의 기술)

지은이 · 발타사르 그라시안 (Baltasar Gracián y Morales, 1601~1658)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초판 · 1647년, 우에스카(Huesca), 후안 노게스(Juan Nogués) 인쇄. 지은이 이름은 동생의 이름을 빌린 「로렌소 그라시안」이었다.

저본 · 위키문헌(es.wikisource.org)에 공개된 1647년판 본문(철자만 현대식으로 고친 판). 스페인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으며, 조지프 제이컵스(Joseph Jacobs)의 영어 번역 《The Art of Worldly Wisdom》(London: Macmillan, 1892)은 대조에만 썼다.

분량 · 원문 스페인어 약 31,500단어 · 「독자에게」와 잠언 300개 · 원문 301문단 · 옮긴이 주 83개

저작권 · 원저작물은 1647년에 나왔고, 지은이는 1658년에 죽었다. 대한민국(저작권법, 저작자 사후 70년)과 미국 모두에서 보호기간이 오래전에 끝난 퍼블릭도메인이다. 저본 본문은 17세기 원문의 철자만 고친 것이라 새 저작권이 생기지 않는다.

한국어 번역 · 이 한국어 번역은 에테르 라이브러리가 만들었다. 번역문의 저작권은 에테르 라이브러리에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4.0 국제(CC BY-NC 4.0) 조건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읽고 공유할 수 있다.

판 · 1.0판 · 2026년 10월

표지 · 그림과 판짜기 모두 에테르 라이브러리.


원저 퍼블릭 도메인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 · 총서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