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표지

수레바퀴 아래서

Unterm Rad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906

English영문판 읽기

번역독일어 원전 완역

문학 · 소설총서 0021

그저 지치지만 마라. 지치면 수레바퀴 아래 깔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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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이에요. 원저작물은 한국과 미국에서 퍼블릭도메인이고, 독일 등 일부 나라에서는 2032년까지 보호돼요.

책 소개

슈바벤의 작은 마을에서 한스 기벤라트는 유일한 수재다. 아버지와 목사와 교장은 소년을 주 시험에 붙여 신학교에 보내는 일을 마을의 자랑으로 삼는다. 한스는 낚시도, 토끼장도, 여름 강가의 오후도 내려놓고 밤늦게까지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붙든다. 그리고 2등으로 붙는다.

옛 수도원 마울브론의 신학교에서 한스는 시를 쓰는 반항아 헤르만 하일너를 만난다. 처음으로 마음을 연 우정은 모범생의 궤도를 조금씩 비틀고, 어른들의 기대에 떠밀려 달려온 소년은 어느 순간 더 달리지 못한다. 「이제 너무 몰아친 망아지는 길가에 쓰러져 더는 쓸모가 없었다.」 헤세가 자기 신학교 시절을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아이를 짓누르는 교육에 대한 가장 조용하고 아픈 고발이다.

이 책은 독일어 원전에서 곧바로 옮겼다. 열네 살 학생에게 존칭(Sie)을 쓰는 신학교 교사들의 말은 하게체(「자네」)로 옮겨, 원장이 한스에게 「말을 놓아도 되겠느냐」고 묻는 순간의 무게가 우리말에서도 느껴지게 했다. 가족과 고향 어른들의 반말, 아버지에게 쓰는 한스의 해요체도 관계마다 고정했다.

서술자는 이따금 이야기 밖으로 나와 학교와 나라를 지금 시점에서 논평한다. 이런 대목은 원문처럼 현재형으로 두어 회상과 논평의 결을 갈랐다. 슈바벤 사투리는 특정 지역 사투리로 바꾸지 않고 투박한 입말로 옮겼다.

책 속 한 줄

  • 「그런데 이 남자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고, 이야기할 것은 바로 그 아이다.」
  • 「그래, 그래야지, 얘야. 그저 지치지만 마라. 지치면 수레바퀴 아래 깔리고 만다.」
  • 「왜 그 아이는 가장 예민하고 가장 위험한 소년 시절에 날마다 밤늦게까지 공부해야 했던가?」

차례

판권

독일어 원전 완역. 번역문은 CC BY-NC 4.0이에요.판권 전체 보기

수레바퀴 아래서

원제 · Unterm Rad

지은이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초판·저본 · 1906년 S. 피셔판(베를린). 그 판의 퍼블릭도메인 전자 텍스트를 독일어 원전에서 옮겼다.

분량 · 원문 49,075단어 · 일곱 장 · 895문단(원문과 같음) · 옮긴이 주 11개

저작권 · 대한민국에서는 저자가 1962년에 사망해 구법의 사후 50년 기준으로 2012년 말 보호기간이 끝났으며, 2013년 7월 1일 시행된 사후 70년 연장은 이미 만료된 저작물에 소급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1906년에 출판된 저작물로서 퍼블릭도메인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 등 저자 사후 70년을 적용하는 나라에서는 2032년 말까지 원저작물이 아직 보호된다. 이 번역본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법을 기준으로 공개하며, 그 밖의 나라에서는 그 나라 법에 따라 이용해야 한다.

한국어 번역 · 번역문의 저작권은 에테르 라이브러리에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CC BY-NC 4.0 조건으로 누구나 읽고 공유할 수 있다.

판 · 1.0판 · 2026년 10월

표지 · 그림과 판짜기 모두 에테르 라이브러리. 그림은 코드로 그린 수채화다.


원저 퍼블릭 도메인(대한민국·미국)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 · 총서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