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번역독일어 원전 완역
신은 죽었다는 소식을 품고 열 해 만에 산에서 내려온 사내를, 군중은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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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 원저작물은 퍼블릭도메인이에요.
책 소개
철학책인데 줄거리가 있고, 설교집인데 노래와 우스개가 섞여 있다. 서른 살에 산으로 들어가 열 해를 보낸 차라투스트라는 떠오르는 해에게 말을 건넨 뒤 사람들 곁으로 내려오지만, 시장의 군중은 위버멘쉬를 가르치는 그를 비웃으며 줄타기 광대의 재주만 기다린다. 여기서 시작된 여든 편의 설교와 노래와 우화는 산과 동굴과 행복한 섬을 오가며, 인간이 제 자신을 넘어서 가는 길을 묻는다.
니체는 루터 성경의 어조를 비틀어 이 책을 예언서처럼 썼다. 그래서 장엄한 선포와 짓궂은 풍자가 한 쪽 안에서도 자리를 바꾼다. 제4부에서 더 높은 인간들이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에 모여 나귀를 떠받드는 대목에 이르면, 이 예언서가 얼마나 대담한 희극이기도 한지 알게 된다.
이 책은 영역본을 거치지 않고 독일어 원전에서 곧바로 옮겼다. 독일어 du와 ihr가 성서와 서사시의 너나들이여서, 차라투스트라부터 성자와 난쟁이와 나귀까지 모든 인물이 서로 해라체로 말한다. 「-노라」는 차라투스트라가 1인칭으로 선포하는 자리에만 아껴 쓰고, 루터 성경을 비튼 대목에는 개역 성경의 낱말을 빌려 비틀린 자국이 드러나게 했다.
Übermensch는 흔히 쓰던 「초인」 대신 「위버멘쉬」로 적었다. 편마다 끝을 닫는 후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예순 번 넘게 돌아와도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원문 3,471문단은 한 문단도 합치거나 쪼개지 않았다.
책 속 한 줄
- 「나 그대들에게 위버멘쉬를 가르치노라.」
- 「"우리는 행복을 발명했다." 마지막 인간들은 그렇게 말하고 눈을 끔뻑인다.」
- 「사람은 분노가 아니라 웃음으로 죽인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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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를 위한, 그러나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원제 · Also sprach Zarathustra. Ein Buch für Alle und Keinen
지은이 ·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1844~1900)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저본 · 19세기 원래 철자를 그대로 둔 퍼블릭도메인 독일어 전자 텍스트. 독일어 원전에서 옮겼으며, 영어 번역(토머스 커먼, 1909)은 대조에만 썼다.
분량 · 원문 약 82,600단어 · 서설과 4부 80편 · 원문 3,471문단, 번역 3,471문단 · 옮긴이 주 34개
바로잡은 곳 · 저본 전자 텍스트의 오자. 「일러두기」에 밝혔다.
저작권 · 저자가 1900년에 사망해 대한민국·미국·유럽연합 모두에서 원저작물의 보호기간이 끝났다.
표지 · 그림과 판짜기 모두 에테르 라이브러리. 그림은 코드로 그린 수채화다.
원저 퍼블릭 도메인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 · 총서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