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번역영어 원전 완역 (1847년 초판 계열)
황야 꼭대기의 돌집에서 함께 자란 두 아이는 서로를 자기 자신이라 불렀고, 그 사랑은 두 집안을 두 세대에 걸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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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이고, 원저작물은 1847년에 나온 소설이라 어디서나 퍼블릭도메인이에요.
책 소개
1801년 겨울, 런던 신사 록우드는 사람을 피해 요크셔 황야의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를 빌려 든다. 인사차 집주인 히스클리프를 찾아 황야 꼭대기의 워더링 하이츠에 오르자, 사나운 개들과 퉁명스러운 늙은 하인, 차갑게 입을 다문 젊은 안주인이 그를 맞는다. 눈보라에 갇혀 그 집에서 묵게 된 밤, 그는 창턱에 새겨진 세 이름을 보고, 꿈속에서 창밖의 얼음장 같은 손이 「들여보내 줘!」 하고 매달리는 것을 겪는다.
이튿날부터 그레인지의 가정부 넬리 딘이 그 집의 내력을 들려준다. 서른 해 전, 하이츠의 주인 언쇼 씨가 리버풀에서 데려온 검은 눈의 고아 히스클리프와 그 집 딸 캐서린은 황야를 함께 뛰어다니며 자랐다. 캐서린이 골짜기 아래 린턴 집안의 에드거를 남편으로 고르던 밤, 히스클리프는 말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몇 해 뒤 신사가 되어 돌아와, 두 집안을 모두 손에 넣는 길고 차가운 복수를 시작한다.
이 책은 영어 원전에서 곧바로 옮겼다. 이야기는 상자 속의 상자다. 록우드의 일기 안에 넬리의 이야기가, 그 안에 다시 편지와 고백이 들어 있다. 일기와 넬리의 이야기는 해라체로 옮기되, 넬리가 이야기를 하다 말고 록우드에게 「나리」 하고 말을 거는 문장만 해요체로 두어 듣는 이가 귀에 들리게 했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은 캐서린이 남의 아내가 된 뒤에도 끝까지 서로 반말을 쓴다.
원문은 어머니와 딸을 모두 Catherine이라 부른다. 이 책은 넬리의 말을 따라 어머니는 「캐서린」, 딸은 「캐시」로 끝까지 갈라 써서 두 세대가 섞이지 않게 했다. 늙은 하인 조지프의 짙은 요크셔 사투리는 한국의 어느 지방 말도 흉내 내지 않고, 정해 둔 몇 가지 말끝과 낱말만으로 읽기 쉬운 시골 노인의 말로 옮겼다. 원문 1,942문단은 한 문단도 합치거나 쪼개지 않았고, 사랑과 증오의 거친 말은 순화하지 않았다.
책 속 한 줄
- 「넬리, 내가 곧 히스클리프야!」
- 「내 목숨 없이는 살 수가 없어! 내 영혼 없이는 살 수가 없어!」
- 「히스와 초롱꽃 사이를 팔랑이며 나는 나방들을 바라보고, 풀잎 사이로 숨 쉬듯 지나가는 부드러운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저토록 고요한 땅 밑에 잠든 이들에게 고요하지 못한 잠이 있으리라고 대체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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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영어 원전 완역 (1847년 초판 계열). 번역문은 CC BY-NC 4.0이에요.판권 전체 보기
폭풍의 언덕
원제 · Wuthering Heights
지은이 ·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ë, 1818~1848). 초판 필명 엘리스 벨(Ellis Bell)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초판 · 1847년 12월, 런던 토머스 코틀리 뉴비 출판사, 전 3권(제1~2권. 제3권은 앤 브론테의 『애그니스 그레이』).
저본 · 1847년 초판 계열의 본문을 옮겨 적은 퍼블릭도메인 영어 전자 텍스트. 영어 원전에서 옮겼다.
분량 · 원문 115,871단어 · 34장 · 1,942문단(원문과 같음) · 옮긴이 주 2개
저작권 · 지은이가 1848년에 사망해 원저작물은 퍼블릭 도메인이다.
한국어 번역 · 번역문의 저작권은 에테르 라이브러리에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4.0 국제(CC BY-NC 4.0) 조건으로 누구나 읽고 공유할 수 있다.
판 · 1.0판 · 2026년 11월
표지 · 그림과 판짜기 모두 에테르 라이브러리. 그림은 코드로 그린 수채화다.
원저 퍼블릭 도메인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 · 총서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