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이야기가 시작될 무렵의 모습만 적었습니다. 괄호 안은 그 사람을 부르는 다른 이름들입니다. 러시아 사람은 같은 사람을 이름과 부칭(아버지 이름에서 온 가운데 이름), 짧은 이름, 다정한 애칭, 낮춰 부르는 이름으로 번갈아 부르고, 어느 이름을 고르느냐가 곧 그 순간 두 사람의 거리입니다. 이 책은 원문이 그 자리에서 쓴 이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카라마조프 집안
-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 · 쉰 줄의 지주. 맨손으로 시작해 돈을 모은 호색한이자 스스로 「늙은 어릿광대」를 자처하는 사람. 두 번 결혼해 아들 셋을 두었다.
- 드미트리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드미트리, 미탸, 미텐카, 미치카) · 맏아들, 스물여덟 살. 첫 아내 아델라이다 이바노브나 미우소바에게서 났다. 퇴역 장교로, 성미가 뜨겁고 씀씀이가 헤프다. 어머니 몫의 유산을 두고 아버지와 다툰다.
- 이반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이반, 바냐, 바네치카) · 둘째 아들, 스물네 살. 둘째 아내 소피야 이바노브나에게서 났다. 대학을 마친 문필가로, 교회 재판에 관한 논문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알렉세이, 알료샤, 알료시카, 알료셴카, 료샤) · 셋째 아들, 스무 살. 이반의 친동생. 이 책의 「주인공」으로, 고장 수도원에서 조시마 장로를 모시는 수련 수사다.
- 파벨 표도로비치 스메르댜코프 · 표도르 파블로비치 집의 하인이자 요리사, 스물네 살. 고장의 성 바보 처녀 「냄새나는 리자베타」(리자베타 스메르댜샤야)가 낳은 아이로, 늙은 하인 부부가 길렀다. 간질을 앓는다.
- 그리고리 바실리예비치 쿠투조프 · 표도르 파블로비치의 늙은 하인. 무뚝뚝하고 경건하다. 아내는 마르파 이그나티예브나.
두 여인
- 카테리나 이바노브나 베르호프체바 (카탸, 카텐카) · 대령의 딸. 드미트리의 약혼녀로, 자존심이 높고 기품이 있다.
- 아그라페나 알렉산드로브나 스베틀로바 (그루셴카, 그루샤) · 스물두 살. 늙은 상인 삼소노프의 보호를 받으며 사는 아름다운 여인. 표도르 파블로비치와 드미트리가 함께 마음을 둔다.
수도원
- 조시마 장로 · 예순다섯 살. 은수처(隱修處)에 사는 장로로,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와 축복을 청한다.
- 파이시 신부, 이오시프 신부 · 장로를 따르는 수도사제들.
- 페라폰트 신부 · 장로 제도를 미워하는 늙은 금욕 수도사.
- 미하일 오시포비치 라키틴 (라키틴, 미샤, 라키트카) · 수도원에 드나드는 신학생. 알료샤의 친구로, 영리하고 빈정대기를 좋아한다.
고장 사람들
- 표트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우소프 · 드미트리의 어머니 쪽 친척. 파리에서 오래 산 서구파 자유주의자.
- 호흘라코바 부인 (카테리나 오시포브나) · 부유한 과부. 숨 가쁘게 말하고 화제를 이리저리 건너뛴다. 딸 리즈(리자)는 열네 살로 다리를 쓰지 못해 의자에 앉아 지낸다.
- 쿠지마 쿠지미치 삼소노프 · 늙은 부자 상인. 그루셴카의 후견인.
- 표트르 일리치 페르호틴 · 젊은 관리. 드미트리와 아는 사이다.
- 니콜라이 일리치 스네기료프 · 가난한 퇴역 2등 대위. 병든 아내와 딸들, 아들 일류샤(일류셰치카, 아홉 살)와 함께 오두막에 산다.
- 막시모프 · 이 집 저 집 얹혀사는 늙은 지주. 손님들 앞에서 우스갯감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 칼가노프 · 미우소프의 먼 친척인 스무 살 남짓의 청년.
- 페냐 · 그루셴카의 하녀.
- 트리폰 보리시치 (트리폰 보리소비치) · 고장에서 20베르스타 남짓 떨어진 큰 마을 모크로예의 여관 주인.
소년들
- 콜랴 크라솟킨 (니콜라이 크라솟킨) · 열세 살을 넘긴 김나지움 학생. 어른 흉내를 내며 아는 체하기를 좋아하는 대장 노릇의 소년. 개 페레즈본을 기른다.
- 스무로프, 카르타쇼프 · 콜랴와 일류샤의 학교 친구들.
법정
- 이폴리트 키릴로비치 · 고장의 검사.
- 페튜코비치 · 페테르부르크에서 온 이름난 변호사.
- 니콜라이 파르페노비치 넬류도프 · 예심판사.
- 미하일 마카로비치 마카로프 · 군 경찰서장.
- 게르첸시투베, 바르빈스키 · 의사들.